본문 바로가기

관상어

폴립테루스 ①

728x90
반응형

용과 같은 몸에 괴수처럼 등지느러미가 늘어서 있는 그 모습
폴립테루스는 그야말로 고대어의 대명사로고도 할수 있는 존재다.
하지만 최근에 수입량이 늘어났고 동남아시아에서 브리딩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있는 등, 그 특별한 느낌이 약해져 버린 것은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다시 한번 그들에게 스포트 라이트를 비춰보자 

현재 전문점에서는 현지에서 초대형 개체가 직수입 되고 있다 
또한 브리딩 개체의 질이 높아져 와일드 개체를 능가할정도의 아름다운 무늬를
가지고 있는 개체도 적지 않다. 

이제 폴립테루스는 종류와 산지, 사이즈 가격 등, 폭 넓은 선택지를 갖추고 있어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물고기가 된 것이다. 
이번 특집에 당신의 취향에 맞는 종, 수조에 맞이하고 싶어지는 종이 있기를 기대해본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수입한 당가니카산 콘기쿠스 " 기셀라 비쳐 "
이런 뉴타입의 등장도 폴립테루스의 새로운 장이 시작 된다는 것을 가리키고 있다. 
사진의 개체는 타가니카 호수 남동부, 키란도산 60cm 오버 개체 무척
또렷한 무늬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고 아름답다. 특히 머리에 많은 무늬가
들어가 있는 것은 이 기셀라만의 특징이다. 
키란도보다 약간 북쪽에 위치한 카라고에서 포획된 개체. 일반적으로 콩고산
고기쿠스가 밴드 모양의 무늬를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해 탕가니카 호수산
개체에서는 이어져있는 사슬 형태의 패턴을 볼수 있다. 물론 무늬에 개체차가 있고
엔드리케리와 같은 밴드를 가지고 있는 개체도 존재한다. 

사진의 개체는 입하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개체이지만 적극적으로 먹이를 쫓고
포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개체의 성격인지, 이 지역 타입의 성질에 의한 것인지는 알수 없지만
동거하는 다른 종에 비해서도 활동적인 느낌이다. 그런 점은 콘키쿠스 답다고 할수 있을지 모르겠다. 

 

 

기셀라도 개체마다 차이가 있어서 취향에 맞는 색, 무늬, 얼굴 생김새 등을 고를수 있는
등 상당히 호화로운 상황이다. 산지에 따라 체색이나 얼굴생김새에서 약간의 차이가
보인다고 하며 카라고산과는 얼굴 생김새가 다르다는 말도 있다. 기셀라의 특징으로 여겨지는 아가미 뚜껑의 방사상 무늬. 모든 개체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무늬를 가지고 있는 개체가 많다. 콘기쿠스로서는 상당히 화려한
개체군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기셀라란 사람의 이름에서 유래한 호칭이다. 

 

탕가니카 호수와 그주위의 하천, 늪지에는 콘기쿠스와 오르나티핀니스, 이렇게
2종이 서식하고 있다. 그리고 번식기가 되면 대형 개체도 하천으로 거슬러 올라가 산란한다. 
콩고산과 탕가니카 호수산 콘기쿠스는 무늬등에서 차이를 볼 수 있다. 
또한 이 표현은 탕가니카 호수 내에서도 채집지역에 따라 다른것 같다. 

호남동부 키란도 개체군은 무늬가 화려한 개체가 많고 키고마 근처를 흐르는
말라가라시강에서 유입되는 카라고 개체군은 약간 차분한 표현의 개체가 많다.
물론 아직 수입 개체수가 한정되어 있어 이 특징들이 전체에 들어 맞는지는 단언 할 수 없다.
한편 오라나티핀니스 호수 북부에는 한정적으로 서식하고 있으며 말라가라시강과
루구구강과 그 주변의 습지대 등에서만 볼수 있다. 
본 종은 카라고에서 채집된 개체가 소수수입되며 콩고산보다 체색은 연하고 무늬도 다르다.
얼굴 생김새는 더 날카로운 인상이다.

 

 

 

큰 입술과 촘촘히 늘어선 날카로운 이빨에서는 잡은 사냥감을 절대로
놓치지 않겠다는 야생의 의사를 느낄수 있다.
실제로 수조내에서도 큰 먹이에 양 옆에서 두 개체가 달려들어서 마치 악어처럼
데스롤을 하며 물어 뜯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오래 발달한 비관은 자연에서 사냥감의 냄새를 맡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폴립테루스 라프라디
비키르의 아종이며 이 계통 중에서는 가장 대중적이고 수수께끼가 많은 아종이다.
아프리카 서부를 중심으로 중앙부까지 분포해 있지만 동쪽은 비키르, 서쪽은 라프라디
같은 느낌으로 아무래도 나이지리와 카메룬 근처가 두 종의 경계선인것 같다. 
그렇다기 보다 원래 아프리카 대륙을 횡단하듯이 분포해 있던 비키르 군이 어떠한
이유로 인해 동서로 분단되어 다른 아종이 되었다고 보는 것이 정답일 것이다.
또한 라프라디의 지역 변이군이 다양하기 때문에 라프라디 쪽이 비키르의 파생형임을
알 수 있다 (비키르는 비교적 형질이나 색과 무늬가 안정되어 있고 지역차가 적다)
덧붙이자면 라프라디는 현재도 아직 진화하는 중이라서 또 다른 아종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참고로 비키르와 구별하는 방법은 비틀어져서 눈이 커져버린 개체등을 제외하면
비키르는 바로 옆에서 얼굴을 봤을때 명백하게 눈의 위치가 낮고
라프라디는 위에 있다. 비키르 쪽은 이마가 넓고 튀어나와 있는 느김이고 라프라디는
개구리 같다. 어디까지나 그런 느낌이 든다는 정도지만 기본적으로 와일드 개체의 
유통이 메인이지만 번식 개체도 볼수 있다. 항공편에 따라 다른 타입을 볼수 있기
때문에 (같은 항공편으로 들어와도 개체차가 클 때도 있다) 엉겁결에 모아버리는
마니아도 적지 않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90cm 수조 정도에서도 충분히 즐길수 있는
하악 돌출계이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