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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어

폴립테루스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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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좋아한다 
폴립테루스 앤드리케리
이제는 폴립테루스의 대표종. "폴립테루스를 키우고 있습니다"가 아니라 "엔드리케리를
키우고 있습니다"가 아니라 "엔드리케리를 키우고 있습니다"로 통용될 정도로 인기종이다.
만원이면 살수 있는 개체부터 수백만원대 하는 공들인 색과 무늬, 지역, 사이즈의 개체까지
폭 넓게 즐실수 있으니 그 인기에는 납득이 간다. 하지만 이것은 먼저 말해 두자.
양식 엔드리케리를 키워보고 엔드리케리 자체를 말하지는 말기 바란다. 필자는 비교적
진심으로 짜증이 난다. 와일드와 CB양식에 관해서는 다른 항목에서 자세하게 설명하겠지만
각각 다른 생물이나 다름 없다. 늑대의 야생적 매력을 이야기하는데 치와와에 대해 이야기해도
곤란하고 치와와의 귀여움을 서로 이야기하는데 늑대 이야기를 해도 "무슨소리야?"가 될것이다.
약간 그런것이다. 

 

 

 

 

쓸데 없는 이야기는 이쯤 하도록 하자. 아프리카 서부부터 중앙부까지 넓게 분포해 있으며
최대 70CM가 넘는다. 등지느러미의 수는 11~16개이며 12개 정도의 개체가 가장 많다.
등지느러미는 정삼각형에 가깝고 크다. 하악돌촐중에서도 특히 동체가 두껍기 때문에
같은 사이즈의 개체들을 늘어놓으면 본종은 훨씬 거대하게 보인다. 과거에는 차드, 니제르
나이지리아, 기니 등의 국명으로 수입되었지만 최근에는 거기에 강 이름도 붙인 채로
유통되는 경우도 많다. 본종은 상당히 형질이 안정되어 있어 한눈에 엔드리케리 라는것을
알수 있지만 체형이나 무늬가 들어가는 방법, 색채등은 어느 정도 지역차가 있다. 

 

편평한 얼굴도 엔드리케리의 특징이고 여기에 매력을 느끼는 팬들도 많다. 

 


 

언젠가는 신종? 
폴립테루스 라프엔 (나이지리아 SP)

우선 틀림 없이 자연 하이브리드일 것이다. 그것도 우연히 생긴 것이 아니라 
계속적으로 교잡하고 적지 않은 수가 존재하는 개체군.
이런 종간 교잡, 아종간교잡이 지역적, 그리고 계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을
파충류 세계에서는 인터미디어 개체군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 라프엔은 바로 이것일 것이다. 이름 그대로 라프라디와 엔드리케리의 교잡으로
여겨지며 주로 기니의 니제르강 상류역에서 포획되고 그 이외에도 나이지리아의 
니제르강 하류역 등의 두종이 혼재해 있는 지역에서 볼수 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나이지리아 sp라는 이름으로도 수입되고 그 명칭도 정착되었다
초기에는 하이브리드 답게 개체들의 특징이 고르지 않아서 한없이 엔드리케리 같지만
라프라디의 요소를 갖추고 있거나 거의 라프라디에 가깝지만 엔드리케리와 같은
밴드 무늬를 가지고 있는 식으로,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경향이 있었다. 
안솔기와 콜리바의 등장으로 인해 기니가 중점적으로 공략당했고 아마도 이 타입이
나오기 쉬운 지역이 발견되었을 것이다. 초기에는 형질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분명히 균질해 지고 있다. 새로운 종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늦게 온 괴물
폴립테루스 콘기쿠스


비키르의 불확실한 120cm를 제외하면 본종은 97cm라는 기록이 있어 본속 최대종이라고
해도 지장이 없을 것이다. 엔드리케리의 아종으로 여겨졌었지만 현재는 다른종이 되었다.
그런데 아종이라고? 할 정도로 다르기 때문에 앞으로 다시 아종관계로 되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 본종은 엔드리케리에 비해 등지느러미가 길고 또한 많다 (엔드리케리
평균 12개라면 본종은 평균 14개) 콩고 민주 공화국을 중심으로 흐르는 콩고강 수계부터
탕가니카 호수까지 분포해 있으며 보통은 "콩고 항공편"으로 대략적으로 수입된다.
일반적으로는 밝은 다갈색으로 띠고 있고 오렌지색이라고 해도 될 정도다. 거기에 가늘고
불명료한 밴드가 툭툭 들어가 있고 (가끔 두껍고 명료한 개체가 있어 귀하게 여겨진다)
전체적으로 그다지 무늬가 없는 이미지이지만.. 

 

 

예전 안드리케리의 아종 
폴립테루스 안솔기


1910년에 기재되었지만 2006년에 처음 등장할때까지 실로 100년 가까이 환상의 존재였다
애초에 기재한 불렌거에 따르면 본종은 20.5cm이며 도판을 봐도 하악 돌촐종 그 자체이면서
"상악과 하악의 길이가 같다"고 적혀 있었다. 요컨대 유어의 데이터 밖에 없었던 것이다.
하긴 체형도 특징도 다르다. 덧붙여서, 당시에는 비늘 등의 수치적으로 라프라디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되고 있었다. 이후에도 표본 사진등은 나왔지만 살아 있는 모습은 전혀
상상되지 않는 폴립테루스 였다. 그리고 실물이 등장하니 이건 대체 뭐야 하는 분위기 였다.
하악 돌출계이긴 하지만 엔드리케리보다 길고 비키르계보다 두껍다. 얼굴이 컸다.
편평, 아니 애초에 60cm 이상의 개체가 마구 수입되었다. 나중에 70cm를 가볍게 넘긴다는
것을 알게되었는데, 터무늬 없는 폴립테루스 였던 것이다. 

 

 

 

무늬도 특징적이어서 등 부분에 안장 형태의 밴드가 들어가 있고 그것과 조금씩
어긋나게 측면에는 직사각형 브로치가 들어가 있다. 형질은 상당히 안정되어 있어
그 특징적인 무늬만 기억해 두면 본종을 다른종으로 오인하는 일은 없다.
체색은 다갈색 또는 적갈색이며 무늬의 대비가 강한 개체는 엔드리케리 못지 않은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 본종의 매력은 어쨌든 그 넉살 좋아 보이는 얼굴이다.
얼굴의 기본 스펙은 엔드리케리와 다르지 않고 두툼한 입술과 큰 눈을 가지고 있는데
본종은 원래 머리가 크고 넓어서 박력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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