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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어

글로사미아 아프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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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한 물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자극하는, 담수 열동가리돔이라 불리는 글로사미아 아프리온. 

생태 관찰파 아쿠아리스트가 꼭 키워봤으면 좋겠다고 하는 종입니다. 

 

글로사미아 아프리온

 

학명● Glossamia aprion 

분포● 파푸아뉴기니, 오스트레일리아 북부 

길이● 12cm

 

마우스 브루더의 뉴페이스 ! 

이번에 소개 하는 글로사미아 아피르온 (이하 글로사미아)은 파푸아뉴기니와 오스트레일리아 분포해 있는 열동가리돔의 일종입니다. 열동가리돔이라고 하면 해수어를 연상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본종은 수류가 완만한 하천이나 수로 등에 서식하는 어엿한 담수어 입니다. 

열동가리돔 종류의 대부분이 친어가 알이 부화할 때까지 알을 구내에서 보호하는 마우스 브루더이며 글로사미아도 마찬가지로 구내 포육을 합니다. 

 

글로사미아는 1990년대 말부터 퀸즐랜드 마우스 브루더, 뉴기니 퍼치 등의 이름으로 띄엄 띄엄 소수가 입하되었었지만 작년 부터 급격하게 유통량이 늘어나서 입수하기 쉬워졌습니다. 

갈색 베이스의 체색과 큰 입, 기분에 따라 명료한 줄무늬를 따는 등, 일종의 미니궐어를 키우는 기분이 들게합니다. 

 

마우스 브루더라는 독특한 습성도 가지고 있어 야성미가 느껴지는 생물을 좋아하는 생태 관찰파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라고

할 수 있는 존재일 것입니다. 

사육에 대하여 

글로사미아는 본격적으로 유통되기 시작 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이것이 정답이라고 할 수 있는 사육방법 데이터는 많지 않지만 기본적으로 튼튼하고 정통적인 사육 방법을 지킨다면 키우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수조사이즈

최대 18cm 까지 자란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육하에서 그렇게까지 대형화하는 경우는 드물것입니다. 

5~6cm의 약어가 많이 유통되며 60cm 레귤러 사이즈의 수조가 있다면 복수 사육이 가능합니다. 

 

●필터 

수질 악화에 약하므로 필터는 수조 사이즈에 맞는 범위 안에서 여과 능력을 우선시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곳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수류는 가능한 한 분산 시켜서 약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저상재

자갈계가 적합하며 어두운 색 계열의 저상재를 깔면 체색과 밴드무늬가 돋보이기 쉽다. ph를 저하시키는 소일계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먹이 

작은 물고기(송사리, 백운산 등)나 새우 등의 생먹이를 선호하므로 입 크기에 맞는 것을 줍니다. 

사육환경에 익숙해지면 냉동 붉은 장구벌레도 먹습니다. 침하성 태블릿 푸드에도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으므로 붉은 장구벌레의 냄새를 묻히거나 하면 인공사료에 길들이는 것도 가능할것 같습니다. 또한 큰 입에 어울리지 않게 살아있는 물벼룩도 즐겨 포식하는 것으로 보아 원래 그런 미생물이 많은 환경에서 살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식욕은 왕성하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맥없이 몸상태가 나빠지기 때문에 생먹이를 항상 헤엄치게 해두는 식의 급이 방법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살짝 양이 덜 차는 정도를 의식해서 그때그때 다 먹을수 있는 양을 급이 합시다 

 

●수질과 멘테넌스 

중성 전후의 수질, 25도 정도의 수온이 적합합니다. 사육수 오염에 민감하고 더러움이 쌓이면 피부에 문제가 생기기 쉽습니다. 이런 징후를 놓치면 점점 야위게 되고 최악의 경우 죽을수도 있으므로 정기적인 환수와 필터 세척을 유의해서 신선하고 청결한 사육수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레이아웃 

어두운 곳에 숨는것을 좋아하므로 유목이나 수초등으로 적당히 숨을수 있는 장소를 확보해 둡시다. 

지나치게 복잡한 레이아웃은 쓰레기나 남은 먹이가 쌓이기 쉬우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번식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마우스 브루더이며 사육하에서도 번식을 노릴수 있습니다. 

겉모습을 보고 암수를 구분 하는 것은 어렵지만 샵의 수조에서 이미 알을 물고 있는 경우도 있으니 그런 개체를 노리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수컷은 비교적 입이 크다고 할까, 머리가 큰 편이고 몸매가 울퉁 불퉁한 느낌입니다. 

특히 번식기에는 몸의 황색이 진해지고 줄무늬도 명료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암컷은 약간 머리가 작고 몸매가 둥그스름하지만 익숙해지지 않으면 알기 어렵습니다. 유통되는 개체들은 확실하게 드러나지 않은 약어가 많기 때문에 페어가 갖춰지기를 기대하며 여러마리를 한꺼번에 맞이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암컷은 큰 알을 소수 낳으며 수컷이 부화할때까지 입안에서 보호합니다. 치어가 입에서 나오기 까지는 대략 2주 정도가 걸리고 식란을 막기 위해 그 기간동안에는 가능한 한 수컷을 자극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입안에서 나온 치어들은 그 시점에서 브라인 쉬림프를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육성은 어렵지 않습니다. 성장 상태에 맞춰 살아 있는 물 벼룩이나 웜류를 메뉴에 추가하면 성장속도가 더 빨라질 것입니다. 

또한 치어도 수질 악화에 약해서 산란상이나 격리 케이스 내부의 청소를 게을리 하면 상태가 나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능하면 제대로 필터를 세팅한 수조로 옮겨서 키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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