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슬피쉬 (이하 펜슬)는 남미에 널리 분포해 있는 나노스토머스속 소형 테트라입니다.
아쿠아리움계에서는 예전부터 친숙한 물고기이고 펜슬이라는 이름은 가늘고 긴 몸과 펜슬피쉬(에쿠에스)나 원라인 펜슬 등이 비스듬하게 머리를 위로 들고 헤엄치는 모습 때문에 붙은 것이다.
속명인 Nanostomus 는 작은 입을 의미하며 모든 종이 작게 오므린 입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수입되고 있는 개체들은 페루와 콜롬 비아, 브라질 등의 현지 채집어가 많고 최근에도 종종 신종이라 생각 되는 개체가 소개되고 있어 눈을 뗄수 없습니다.
스타피쉬의 등장
이 그룹에 주목하고 있던 애호가 들은 안두제이나 미니머스 등의 초소형종, 니티더스나 디그라머스 등의 희귀종들이 일본에 들어왔을 때 무척 기뻤을 것이다. 하지만 다른 열대어에 수수한 느낌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고, 주목하는 아쿠아리스트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2000년, 갑자기 이 그룹에 스타가 등장했습니다. 아크 레드 펜슬입니다. 해외에서는 코랄 레드 펜슬이라고 불리며 2001년에 Nannostomus mortenthaleri로 학술 기재 되었습니다. 진홍색 몸에 검은색 라인이 들어가 있는 아름다운 종이며
펜슬 팬과 카라신 팬은 물론이고 많은 아쿠아리스트 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나중에 블러드 레드 펜슬도 나타나서 펜슬의 심오함을 실감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올해 4월. 몸이 끈적거릴 것 같은 적색으로 물들어 있는 화려한 미기 재종이 찾아 왔습니다.
그것이 크림슨 레드 펜슬 입니다. 이런 훌륭한 물고기를 보여주는 남미의 자연에 감탄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매력을 끌어내는 사육 포인트
<싸움을 즐기면서 사육>
큰 종이라고 해도 7cm 정도이며 대부분은 3~5cm 정도입니다. 시원시원하게 헤엄치는 모습이 사랑스럽습니다.
실제로 사육해 보면 종에 따라사 성질이 다르다는 것을 알수 있지만 어떤 종이건 동종 수컷끼리는 자주 싸웁니다.
소형종의 싸움은 귀여운 편이지만 대형종이 싸울때는 보고 있는 이쪽이 조마조마 할 정도로 격렬하게 싸우기도 합니다.
특히 벡폴디나 아크레드 등은 격렬하게 싸우는데, 이때 체색이 한층 더 진해지고 지느러미를 펼친 포즈도 볼 만합니다.
투쟁에 의해 지느러미가 찣어지는 경우는 있지만 큰 데미지를 입는 경우는 적기 때문에 싸움을 즐긴 다는 생각으로 사육하면 좋을 것입니다.
<수조사이즈와 레이아웃>
수조는 여유로운 사이즈를 선택하고 투쟁 후 휴식 할 수 있도록, 그리고 약한 개체가 숨을 수 있도록 유목과 수초를 넉넉하게 배치하는것이 포인트입니다. 전면은 물고기를 관찰하기 쉽도록 가지 유목이나 키가 작은 수초를 배치하고 중경부터 후경까지는 수초가 번성해 있는 것 같은 레이아웃을 추천합니다.
각종에게 적합한 수조 사이즈는 다음과 같습니다 ( 사육수는 5~10마리를 기준으로 )
폭 30cm~ 40cm클래스: 안두제이, 디그라머스, 미니머스
폭 40cm~ 45cm클래스: 벡폴디, 드워프, 에스페이, 쓰리라인, 블러드 레드, 크림슨 레드 등
폭 45cm~ 60cm클래스: 아크 레드, 에쿠에스, 하리소니, 원라인 등
<사육환경, 먹이 등>
펜슬의 대부분은 튼튼하고 수조에 대한 적응력이 높아서 무척 키우기 쉽습니다.
중성 부근의 수질에서도 사육할 수 있지만 아름 다운 체색을 끌어내려면 ph5~6대를 기준으로 약산성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네그로 수계에 서식하고 있는 안두제이 등은 약간 수질에 민감한 일면을 보이므로 항상 약산성의 청정한 물에서 사육해야 합니다.
저상재는 소일계가 사용하기 쉽습니다. 수질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 자갈계도 문제 없습니다.
필터는 어떤 타입이건 사용할 수 있지만 강한 수류는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파워가 강한 타입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수류를
약하게 만들어두어야 합니다.
수온은 25도 정도를 유지합시다. 고수온이 계속 되면 상태가 나빠지기 쉬운 것은 다른 열대어와 동일합니다.
여름철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먹이는 어느 종이건 쉽게 인공사료에 길들일 수 있습니다. 입이 작기 때문에 알갱이가 작은 것이나 플레이크 푸드를 자잘하게 만들어서 주면 좋습니다. 브라인 쉬림프 유생 등의 생먹이도 추천합니다.
<혼영>
다른 소형어, 예를 들어 테트라 종류나 잉어과, 송사리 종류, 드워프 시클리드, 소형 구라미, 코리도라스를 비롯한 온화한 메기 종류 등과 혼영을 즐길수 있습니다. 기가 센 물고기와의 혼영에서는 얌전하게 있는 종이 많지만 온화한 물고기에 대해서는 심하게 뒤쫓아서 지느러미 등을 물기도 합니다. 상대를 죽여버리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혼영을 할 때에는 동거어와의 상성을 잘 관찰합시다
<일상 관리>
이끼나 저상의 더러움이 두드러지면 청소와 동시에 환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종과 혼영시키고 있는 경우에는
그들에게 맞춘 환수 페이스라도 문제 없습니다. 다만, 더러움이 쌓여서 극단적으로 ph가 저하되면 상태가
나빠질 수 있으니 수질을 측정하면서 사육수는 청정하게 유지하도록 합시다.
Nannostomus trifasciatus
쓰리라인 펜슬
체측에 3개의 검은색 라인이 들어가 잇는 대중적인 종이며 약간 기가 센 성격이다. 사진은 네그로 강산 개체이며
일반적인 개체보다 중앙의 라인이 약간 굵습니다.
Nannostomus marginatus
드워프 펜슬
약간 땅딸막한 체형과 체측 중앙의 붉은 색 무늬가 특징입니다.
사진은 타파조스 강산 개체이며 산지에 따라 미묘하게 차이가 납니다.
Nannostomus cf. erythrurus
나노스토머스 에리스루루스
쓰리라인보다 체측 중앙의 라인이 굵고 명료하기 때문에 구분할 수 있지만 구별하지 않고 쓰리라인으로 유통되기도 합니다. 콜콜비아 등에서 가끔 입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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