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밥입니다.
비가 주륵주륵 내리고 있네요.
오늘은 레드라인 토피도 바브 물고기에 대해 설명해보려고 합니다.
폭 60cm 이상의 수조를 준비할 수 있다면 혼영부터 수초 레이아웃까지 올라운드로 활약하는 주역급 물고기입니다.
최근에는 개량품종도 유통되어 점점 더 매력적인 종이 되고 있습니다. 수조에 새빨간 라인을 한번 그려보는거 어떨까요?
누구나 즐길수 있는 물고기
초보자부터 수초 레이아우터, 오래전부터 즐겨온 마니아까지, 폭 넓은 층에게 받아 들여질수 있는 열대어라는 것은 있을 법하면서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몯의 취향에 맞지는 않더라도 기적적으로 모든 장르에 걸쳐 있는 것이 본종, 레드라인 토피도 바브입니다.
주둥이부터 몸 중앙까지 뻗어 있는 붉은 라인과 그 아래, 체축을 따라 들어가 있는 검은색 줄이 선명하고 두꺼워서 강한 인상으로 시선을 끕니다. 또한 등지느러미가 붉고 꼬리지느러미에도 검은색과 황색 무늬가 들어가 있어 더할 나위가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지나치게 화려하지는 않으므로 수초 레이아웃을 방해하지 않고 돋보이게 해줍니다. 너무 작지 않은 사이즈와 정성들여 기를수록 배어 나오는 중후한 황갈색 체색은 베테랑들이 무척 좋아하는 특징입니다.
서식환경과 유토
예전에는 푼티우스속으로 여겨졌지만 2013년에 현재의 샤하드리아속으로 분류되었고 또 다른종 하나가 알려져있습니다.
두 종 모두 남서부 산입니다. 본종은 케랄라주와 카르나타카주가 산지입니다. 큰 바위가 점재해 있는 급류뿐만 아니라 추수식물이 풍부하고 물이 느리게 흐르는 곳에서도 볼수 있다고 합니다. 현지를 방문한 적이 있는 카메라맨씨가 필드 사진을 보여준적이 있습니다. 증수한 시기였지만 그걸 빼더라도 상상을 뛰어넘는 커다란 강이었습니다.
어디까지나 서식지 중 하나이기는 하지만 개인 레벨로 채집을 할수 있는 규모가 아니었다는 것도 덧붙여주겠습니다.
지금은 환상의 근연종
관상어로부터 유통되기 시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20년 정도 전부터입니다. 1990년대 후반에 세계적인 열대어 견본시에서 첫선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때 본종으로 소개 된 것은 현재는 다른종으로 여겨지는 레드노즈 토피드 바브 였다. 얼마동안은 레드노즈가 레드라인으로 입하되었다고 합니다. 기재 전의 일이므로 다소 어쩔수 없는 일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후에 두 종을 구별하지 않고 유통, 일부 눈썰미가 있는 업계인들이 차이를 알아차렸지만 혼란스러운 입하는 계속 되었습니다. 레드노즈 쪽은 붉은 라인이 짧은 것이 특징이며 등지느러미의 눈에 띄는 검은색 얼룩무늬도 중요한 식별 포인트입니다. 사이즈도 약간 크고 비교적 기가세서 싸움도 많이 일어납니다.
잇따라 작출되는 개량 품종
우선 처음으로 유통 되는 것은 클라운 바브와의 잡종이었다. 이 무렵에는 아직 본종에게 고급종이라는 이미지가 있었기 때문에 함부로 취급받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어떨까? 조금 더 관용적으로 취급될지도 모릅니다.
다음이 약간 시차를 두고 등장한 색채변이이며 플래티넘 타입이라 불리는 전신이 하얀색인 타입이었습니다.
아홀로틀의 루시스틱과 꼭 닮은, 투명한 느낌의 청백색 체색을 띠고 있고 언뜻 보면 검은색 눈 같았지만 알비노였습니다.
그리고 놀랐던 것도 잠시, 다음으로 찾아온 골든 타입은 황색이 진한 타입부터 연한 타입, 플래티넘 못지 않게 하얀 타입, 확실하게 눈이 붉은 알비노 같아 보이는 타입까지, 다양한 바리에이션을 볼수 있었습니다. 계통을 세워서 브리딩하고 동일 타입을 한데 모아 헤엄치게 하면 아름다우리라 생각하므로 더 발전, 정리되길 기대해봅니다.
수조 사이즈
최대 20cm가까이 자란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것은 레드노즈 쪽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레드라인이 그정도까지 크게 자란 경우는 본적이 없습니다. 그래도 15cm 정도 까지는 자라는 중형종입니다. 적합한 수조는 90cm 이상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다루기 편한 사잊,의 수조에서 사육할수 있는 것도 본종의 매력입니다.
적합한 환경
수온은 25도 전후. 비교적 저온에 강해서 15도까지 적응할수 있다는 데이터도 있지만 시험해 본적은 없습니다.
고온에 관해서는 경험상 특별히 약하다는 인상은 없습니다.
하지만 현지의 서식환경을 보면 너무 높아지지 않게 하는 편이 무난하리라 생각됩니다. 28도 이상이 계속된다면 수온을 내리는 조치를 취하도록 합시다.
레이아웃
추천하고 싶은 것은 수초와의 조합입니다. 물론 계류풍으로 석조 레이아웃을 하고 파워펌프로 흐름을 만들고 디퓨저로 기포를 발생시키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수초와의 좋은 상성은 버리기 아깝습니다.
본종이 수초에게 악역향을 미치는 일도 없으므로 적극적으로 도입해보기 바랍니다.
혼영
얌전한 물고기를 공격하는 일도 없고 성격이 거친 물고기로부터는 재빠른 움직임으로 도망칠 수 있습니다.
중형종이라는 사이즈감은 염두에 두어야하겠지만 혼영 자유도가 상당히 높다는 점이 기쁩니다.
테트라부터 엔젤까지 폭넓은 혼영이 가능합니다.
그 외의 사육 포인트
인공 사료를 바로 먹어준다는 점도 멋진 일반종의 조건입니다. 몸의 크기에 맞춰서 종류와 사이즈를 고르면 될것입니다.
필자는 과립형 사료를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수 페이스는 대략 일주일에 1회 1/3 교환입니다. 환수, 청소를 게을리 하지만 않는다면 걸리기 쉬운 병 같은것도 특별히 없습니다. 건강하게 헤엄쳐 다니므로 탈출에는 주의하도록 합시다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색채를 띠고 있고 튼튼하면서 기르는 것이 쉽고 온화한 성격이며 수초 수조에도 넣을수 있고 개량품종도 즐길수 있는데다 그렇다고 흔한것도 아닙니다.
좀 지나친 경향은 있지만 안심하고 추천할수 있는 우등생입니다.
아직 사육해 본적이 없는 사람은 한번 도전해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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