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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어

푼티우스 겔리우스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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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티우스 겔리우스

결코 화려하지는 않지만 투명한 느낌이 나는 황색 체색은 자신도 모르게 시선이 멈출 만큼 신비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육할 때는 야위기 쉬운 느낌도 있으므로 무리로 도입하고  부지런히 먹이를 줘서 그 아름다움을 이끌어내 봅시다. 

 

약간 소극적이지만 미인 푼티우스 겔리우스에게는 그런 비유가 잘 어울립니다.

본종은 주연으로서는 물론이고 혼영 수조의 조연으로서도 활약하지만 수수께끼도 많은것 같다...?

이번에는 근연종과 관련된 이야기도 다뤄보겠습니다.

 

와일드를 놓칠수 없다 

푼티우스 겔리우스는 소형이면서 온화한 잉어과 물고기 입니다. 

투명한 느낌이 강한 몸이 황색으로 물들어 있고 검은색 무늬가 들어감으로써 서로 대비되면서 수조에서는 무척 눈에 띄는 존재가 됩니다. 그 모습은 생과자나 젤리 같기도해서 무척 사랑스럽습니다. 

겔리우스는 비교적 오래전부터 수입되고 있지만 최근에는 대만등에서 브리딩된 개체가 주류이며 와일드 개체는 적어졌습니다. 사실 와일드 겔리우스가 재미있긴 하지만 왜냐하면 근연종인 카니우스나 아우레아가 겔리우스라는 이름으로 수입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종류들은 모두 비슷하게 생겼고 구별해서 판매되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와일드 개가 수입된 경우에는 체크를 해봐야 합니다. 

 

또한 예전에는 겔리우스에 구가니오가 섞여 있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구가니오는 체형이 겔리우스와 비슷하지만 겔리우스 같은 커다란 검은색 무늬가 없고 글래스 바브라는 영어 이름대로 심플한 체색을 띠고 있습니다. 어떻게 봐도 수수하지만 반대로 이것이  마니아들의 마음을 간지럽히는 것입니다. 다른 종류에 섞여서 들어오는 개체는 카라신 등에서는 자주 볼수 있지만 사실 소형 잉어과에서도 꽤 있는 일이고 희귀한 종류를 발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름다운 소형어 마니아들에게 있어서는 겔리우스처럼 와일드 개체가 입하되는 물고기는 놓칠수 없는 존재라고 할수 있습니다. 

 

사육에 관해

겔리우스는 체장 4cm 정도의 소형종이며 무척 온화한 종류라는 사실을 파악한 후 사육합시다. 

사육에 관해서는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은 없지만 온화하기 때문에 다른종과의 혼영은 주의해야 합니다. 

 

 

수질과 사육설비

겔리우스는 많은 열대어와 마찬가지로 수온 25도, 약산성부터 중성 부근의 수질에서 문제 없이 사유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질이 산성에 너무 치우치거나 물이 오래되면 상태가 나빠지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새로운 물에서 더 상태가 좋다고 하며 수질이 안정되어 있는 수초 수조에서는 아름다운 발색을 보여주므로 아무쪼록 수초를 듬뿍 심어서 사육하기 바랍니다. 

 

겔리우스는 헤엄치는 것이 느리기 때문에 소형 수조에서 사육할 수 있지만 가능하면 10마리 단위로 복수 사육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조는 폭 40cm 클래스 이상, 또는 폭 60cm 수조에서 많은 개체를 사육하면 군영미를 즐길수 있을 것입니다. 

 

필터는 어떤 것이든 사용할 수 있지만 완만한 수류를 좋아하므로 배수를 약하게 해두어야 합니다. 여과재는 수질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상관이 없습니다. 

바닥 모래는 소일과 모래 둘다 사용 할 수있습니다. 소일이 사용하기 편한데, ph가 크게 내려가지 않는 타입을 사용하면 겔리우스 사육에 적합한 수질을 유지하기 쉬우므로 추천합니다. 

 

 

레이아웃과 혼영

수초와의 상성이 좋으므로 수초는 반드시 심는것이 좋습니다. 수조의 중앙, 전경에 높이가 낮은 종류를 심어서 유영 공간을 확보하면 겔리우스 건강하게 헤엄치는 모습을 관찰하기 쉽습니다. 가지 유목 등을 적당히 배치하거나 해서 현지의 수중을 떠올리며 레이아웃하는 것도 재미 있을 것입니다. 

겔리우스는 온화하고 다른 종과의 협조성도 좋아서 커뮤니티 탱크에 잘 어울리는 물고기 입니다. 같은 잉어과이면서 소형어인 라스보라 종류나 다니오 중에 하나비라 에리스로미크론 등과도 상성이 좋습니다. 또한 소형 테트라와 소형 구라미 종류와도 문제 없이 혼영이 가능합니다.

반면 격렬하게 헤엄치는 다니오 종류나 중형 푼티우스 종류 , 드워프 시클리드와의 혼영은 피하는 편이 무난합니다 

 

 

먹이와 관리 

먹이는 인공사료나 냉동 사료등, 무엇이든 먹습니다. 소형어용 인공사료를 메인으로 주고 때때로 냉동 브라인 쉬림프와 냉동 붉은 장구벌레, 냉동 물벼룩 등을 주면 좋을 것입니다. 

먹이를 지나치게 많이 주거나 여과재가 더러워져서 여과 기능이 저하되면 드물게 오디니움병에 걸리는 경우가 있지만 정기적으로 환수하고 여과가 잘되고 있다면 그렇게 쉽게 병이 발병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추운 계절이 되서 야간에 기온이 뚝 떨어지면 물고기가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병에 걸릴수도 있으므로 보온 준비를 해두도록 합시다. 

 

 

번식

수초수조 등에서 여러 마리를 사육하다 보면 어느샌가 치어가 헤엄치고 있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번식 어렵지 않습니다 

성숙하면 수컷은 색채가 진해지고 암컷은 복부가 커지므로 암수 판별은 쉽습니다. 번식을 노린다면 윌로 모스 등을 깔아 놓은 폭 30cm 클래스 수조에 페어 또는 수컷 2, 암컷 1을 수용합니다. 산란은 뿌리는 방식이며 알을 회수하여 산란산 등에서 인공부화시키면 좋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사육이 쉬운 겔리우스는 열대어 입문종과 같은 존재로 취급되는 경우도 있지만 와일드 개체에 주목하면 마니악한 접근도 가능한 흥미로운 존재입니다. 몸 안쪽에서 발광하듯이 빛나는 황색과 검은색 얼룩무늬의 대비는 결코 화려하지는 않지만 실로 차분하고 중후한 아름다움을 내뿜습니다. 

그 군영하는 모습을 보면 신기하게도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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